스티브잡스, 인공지능 알파고, 포켓몬고...전세계를 들썩인 IT업계의 핫이슈들입니다. 국내에서도 '한국의 스티브잡스', '한국의 알파고 개발자', '한국의 포켓몬고' 를 만들고자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는 한국의 OOO가 나오지 못한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습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일본 베스트셀러 저자 후지하라 가즈히로는 그의 저서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것>에서 '퍼즐형사고'와 '레고형사고'를 언급합니다.

퍼즐형 사고가 미리 정해진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면

레고형 사고는 머리를 쓰고 아이디어를 내기만 하면 무한으로 가능성이 확장되는 사고입니다.

그러나 한국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퍼즐형 사고를 강요당합니다. 초중고 12년동안 '잘 외우는 법'을 습득하고 이미 정해진 정답을 얼마나 맞추느냐에 따라 우열이 나뉩니다.

20세기 산업화시대에는 퍼즐형사고로 충분했습니다. 주어진 정보만 처리하면 되는 단계니까요. 우리나라도 그에 기반해 노력한 결과 G12 권을 달성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21세기 지식정보시대에 요구되는 사고는 레고형 사고입니다. 주어진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모두가 수긍하는 정답을 '창조'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합니다.

스티브잡스, 알파고, 포켓몬고... 모두 레고형 사고의 결과물입니다.

한국의 OOO, 꼭 탄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미래의 인재들에게 여전히 퍼즐형 사고를 권장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정답을 창조하는 커뮤니케이션, 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