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끊임없이 내게 날아오는 수많은 사내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하고 답변하는 것은 상당한 고역입니다.



특히 당신의 사내이메일 받은편지함을 채우는 주요 요인은 CC*(수신인 참조)가 있습니다.

기업마다 회사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시 CC에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을 추가하는 관행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는 만일의 불미스런 사태에 대비하기 위할 뿐 아니라

동료와 상사에게 내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함이죠.


그러나 티끌모아 태산된다, CC관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대리급 직원만 해도 자신과 관련없는 회사이메일을 처리하는데 소모하는 시간은 평균 하루 24분, 년 6000분(100시간)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불필요한 CC문제를 줄이고자 특단적 조치를 취한 기업도 있습니다. 세계적 자동차 제조업체 페라리는 2013년 7월, CC를 최대 3명까지로 제한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페라리의 CC제한정책의 효력에 의심을 품습니다. 이것은 빈대잡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 Monica Seeley (‘Brilliant Email’ 의 저자 겸 컨설턴트 ) 페라리의 이메일 정책은 비효율의 원인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밖으로 드러난 증상만을 건드리려는 것 같다.

-Leerom Segal (디지털 마케팅 회사, Klick 의 CEO)-


CC를 제한하거나 이메일 에티켓을 교육하는게 방법일까요?

먼저 CC가 생긴 근본적 이유부터 짚어봐야합니다. 왜 이메일 소통시 참고인을 굳이 설정해줘야 할까요?





"CC를 걸어야 업무 진행과정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한마디로 이메일의 폐쇄성 때문입니다.

수신자나 참고인이 아니면 해당 이슈에 대해 전혀 알 수가 없는 소통구조입니다.


결국 불필요한 CC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메일의 폐쇄성을 극복한 새로운 방향이 필요합니다. 바로 '공유' 기반 커뮤니케이션입니다.


직원들을 CC에 추가하던 방법 대신,

핵심 사안을 공유만 해도

직원들이 스스로 조회하고 의견을 달 수 있다면 어떨까요?

불필요한 CC문제 해결은 물론이고,

팀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한 협업이 경쟁력인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팀공유기반 커뮤니케이션, 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