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의 5가지 원칙



 

 



1. 아무리 열심히 억누르려 해도 위기는 생각보다 더 커지고 심각해진다

물론 위기와 씨름하는 동안에도 좋은 날이 있다.

따라서 마침내 위기가 끝났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위기는 마지막 한 조각이 드러날 때까지 나쁜 소식이 계속된다.

한마디로, 위기의 진압은 불가능하다.


2. 이 세상에 비밀이란 것은 없다

변호사들은 당신에게 닥친 특정한 위기와 관련된 사람들과 협상하거나

돈으로 그들의 입을 틀어막으라고 조언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홍보 전문가들도 그렇게 조언할 것이다.

그러나 약속과 계약 및 해고 수당은 결코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다.

한 사람 이상이 당신의 멍청한 짓에 대해 알고 있다면, 차라리 대외적으로 털어놓는 게 낫다.

나쁜 소식에 관해서는 결국 모든 것이 알려지기 마련이다.


3. 당신이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이 외부에는 가장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나쁜 소문이 퍼지기 전 기자들을 찾아가 당신의 관점을 설명하라.

대화하는 동안 기자들은 심정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자기들이 당신 편이라는 느낌을 주며 당신에게서 정확한 정보를 빼내는 게 그들의 업무다.

당신이 사업을 계속하고 당신 조직이 위기에 휘청거리고 있다면,

당신의 말을 완전히 믿어주는 기사를 기대할 수는 없다.


4. 위기로 인해 회사의 프로세스와 사람이 바뀐다

달리 말해, 바닥이 피로 적셔지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섬뜩한 얘기지만, 세상사가 그런 것이다. 위기는 변화를 요구한다.

이런 점에서 위기는 결국 회사를 건강하게 해주는 긍정적인 요인이다.

새로운 규칙이 도입되고 망가진 문화가 회복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세상은 한두 사람에게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 대가를 요구한다.

그들이 물러날 때까지 군중의 아우성은 멈추지 않는다.


5. 위기를 극복해내면 더욱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이 원칙에는 군더더기로 덧붙일 말이 필요 없다.

대부분의 회사가 위기를 극복해내면 그 경험 덕분에 더 나아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