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금지령을 내린 회사, 현대카드 "더 이상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일하지 말라"

특별출연: 발암디자인, X같은보노보노

많은 직장인들이 잡스같은 프로페셔널한 발표자를 꿈꾸며 PPT(파워포인트)를 붙잡습니다.

그러나 임팩트있는 발표를 위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내용뿐 아니라 'PPT 디자인'만을 위한 

부수적인 측면까지 신경써야 하죠. 시간과 비용도 그만큼 소모됩니다.


그런데 이 사내 PPT 발표를 전면금지한 회사가 있습니다!


현대카드 정태영 부사장은 2014년 제로 PPT 캠폐인을 실시했습니다. 

PPT보고를 완전히 없애기보다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에서 PPT의 비중을 줄이고 

워드, 액셀, 이메일 등으로 대체하는 차원이었습니다.


 사내 설문조사에서 '제로 PPT캠페인으로 사내문화가 바뀌었다.'는 의견이 78%을 차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2016년 3월, 

정 부회장은 내부보고용 PPT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완전히 사내 PPT 보고를 혁파해버린 것이죠.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정태영 부회장은 PPT 금지로 본 효과 6가지를 말합니다.

1. 보고서들이 대부분 한 두장으로 짧아지고 다 흑백이다. 2. 회의시간이 짧아졌다.


현대카드 정 부회장의 PPT 금지령, 벌써 4년 전 일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에서 '보여주기식' PPT 보고 관행이 지속되고 있지는 않은지요?